아부지 새벽에 전화가 왔다. 새벽에 전화가 오면 시골 우리 아부지 전화다. 나는 새벽 전화에 늘 긴장한다. 왜야하면 “야야 뒷집 시울실 할매가 어제 밤에 돌아가셨다” 아니면 “고산형님이 어제 콩 밭에 일하시다가 쓸어졌는데...결국 죽었다...” 뭐 이런 부음전화가 많다. 고향에는 젊은이는 없고 ..